청년농업인 공감소통 간담회(2019.12.02.)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0-04-22
청년농업인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연말이라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서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청년 농업인 여러분과 격 없는 대화를 나눠보자는 생각에서
이런 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농업 현장에서 여러분을 돕기 위해 함께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국농어촌공사 박종호 전남지역본부장님,
농협은행 서옥원 전남영업본부장님,
그리고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이은만 순천센터장님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전라남도의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이
5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농촌에 돌아와 생업으로써 아버지가 하던 농업을 이어받는
젊은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0년 전, 우리 농업이 곧 무너진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농업인들이 잘 지켜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개도국 지위를 포기함에 따라
우리 농업인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 아니냐는 말도 많았습니다.
개도국 지위를 포기한다 해서
바로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우리 농업이 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작물 생산 위주로 대량 생산만 하던 지금까지의 체계에서
이제는 친환경 농업으로 과수, 채소 위주로 생산하고
더 나아가서 축산분야도 친환경적인 축산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세계적인 흐름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므로
우리 농업인들도 나아가야 합니다.

아울러, 부가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
농업이 스마트화로 변화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화로 바뀌어 가고 있기에
결국에 농업도 스마트화가 될 수밖에 없고
그런 가운데서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변화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또, 우리 농업은 6차 산업 복합 영농화로 변화해야 합니다.
생산에서 가공, 인터넷 판매에 체험 관광 등의 부분을 가미하여
노력해야 할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생산만 하던 체제에서 소비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농업으로 바뀌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하신다면
그것은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여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한국의 농산물은 생산량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농산물의 과잉생산 문제에 부딪히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농업의 현실을 볼 때
농산물 수출에 노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출시장을 공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수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여기에 계신 젊은 청년 농업인 여러분이 짐을 지고 가야 합니다.
미래를 향해서 힘차게 나갈 여러분, 같이 한번 해 봅시다.

전라남도는 농업인들이 외국의 현장에 가서 연수를 할 수 있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현재 공모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청년 농업인 60명을 선발하고, 내년에는 80명을 선발해서
청년 농업인들이 해외에 가서 직접 보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 농업이 우리나라 농업을 선도해서
우리 도가 ‘농도 1번지’가 되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그런 일을 청년 농업인 여러분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도에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만 생각하면 아무런 발전이 없습니다.
안 되더라도 한번 해 보자 하고 도전을 해야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꼭 어떤 부분이든지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 전라남도의 농업을 위해서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농업으로 크게 돈을 버는 청년 농업인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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