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추념사(2019. 6. 6.)

작성자 행정지원과 작성일 2019-06-16
제64회 현충일 추념사
- 2019. 6. 6., 목포 현충탑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 네 번째 현충일입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가슴 깊이 추모하며,
선열들의 숭고하고 위대한 헌신과 희생정신에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구한말 일제강점기와 광복에 이어
한반도 분단과 전쟁, 민주화운동, 뜨거웠던 촛불혁명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국애족 선열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특히 6.25 전쟁은 한민족의 뼈아픈 역사입니다.
나라의 위기 앞에 수많은 군인과 경찰, 학도의용군, 소년병이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염원과 희생 위에 서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도민 여러분!
전라남도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전라남도 각지에 흩어진 현충시설을 정비하고,
도립도서관 인근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세우겠습니다.
호남 의병의 구국충혼을 기리기 위한 ‘호남 의병역사공원’도 조성하겠습니다.
보훈업무를 전담할 지역보훈팀을 신설하여,
보훈과 선양사업을 더욱 촘촘히 챙기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차량도 지원하는 등
보훈 가족을 합당하게 예우하고, 보답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이 존경받고,
그 후손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년 간 대한민국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반칙과 특권이 사라지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로 가기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도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드는데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한전공대를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키워
전남을 미래 글로벌 에너지산업 수도로 육성하겠습니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조성해
남해안권을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의 새로운 축으로 만들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아, 남북교류에도 앞장서,
조국 통일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애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가슴 깊이 경의를 표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거듭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2019년 6월 6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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