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라남도지회 제2회 연합회장기 한궁대회 축사(18.07.18)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18-07-19
제가 여기 들어오면서 어르신들과 악수를 했는데
어르신들의 손힘이 저보다 더 좋으신 것 같습니다.
이처럼 건강하신 어르신 여러분의 힘을 받아
전라남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7월 2일, 민선7기 도지사로 취임했습니다만
여러분을 취임식에 제대로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우리 어르신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오늘 대한노인회 전라남도연합회 제2회 연합회장기 한궁대회가
우리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대히 열린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평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일매일 애쓰신
강갑구 전라남도 노인회장님과 시군 지회장님,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요즘 100세 건강시대라고 다들 이야기하십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98세이신데
허리가 불편해 거동은 잘 못하시지만
지금도 바늘귀를 꿰실 정도는 되십니다.
어르신들께서 이제 100세까지 장수하는 것을 넘어
최소한 100세까지는 건강하게 사실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100세를 넘기신 분이 전라남도에 773분이나 계십니다.
광양의 96세 되시는 어머니께서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나가셔서 청소업무를 하신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하십니까.
전라남도는 오늘 한궁대회와 같은 여러 스포츠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건강한 삶을 누리시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민선7기가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들, 몇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르신들 건강을 위해
결핵과 암, 치매에 대해 검진을 실시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보건소에서 관리하는 등
어르신들을 항상 보살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가겠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상포진, 폐렴구균에 대해 백신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노인회장님께서
전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가장 모범적인 사업으로
고독사 지킴이단을 말씀해주셨는데
앞으로도 고독사가 없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서 여름에 냉방비, 겨울에 난방비 걱정 없이
경로당에서 마음 놓고 지내시도록
태양광 시설을 늘려나가겠습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께 식사를 챙겨드리는 것이나
농어촌 어르신들께서 가장 많이 원하시는 농어촌 공중목욕탕 등
그동안 다른 지사님들께 잘 이끌어 오신 사업들도
더욱 열심히 잘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도 어르신들께서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어떤 어르신께서는 저에게
노인일자리 예산을 늘려달라고 하시며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월 27만원인 노인일자리 수당을 올려줘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어르신께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적게 준다고 불평하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사람이 받았으면 하는, 그 마음에
얼마나 감동했는지 모릅니다.
앞으로 더 큰 관심을 갖고
어르신 일자리를 늘려나가는 데 힘쓰겠습니다.

이제 기초연금 지급액이 올 9월부터 20만 6천원에서
최대 25만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하고 있는 일입니다만
전라남도 역시 더 많은 혜택이
어르신들께 주어지도록 잘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전남의 인물을 키워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요.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고도 이야기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보다 젊은이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고 하시는 걸 보면서
어르신들께 정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저도 전남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지사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20일에 시장군수 상견례를 합니다.
그때 시장군수님과 함께 다짐을 하려고 합니다.
중소·벤처기업이 됐든, 농수축산업의 새로운 일자리가 됐든,
어르신들을 돕는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가 됐든
모든 분야에서 온 힘을 다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입니다.
그렇게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뀌는
전남행복시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뵙기 때문에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그만큼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무언가 해드리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더운 여름에 우리 어르신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많은 가르침을 우리 후학들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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