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출발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5년 만에 입학식과 글로벌비전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학사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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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켄텍 캠퍼스에서 켄텍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이 열린다. 이날 입학식은 지난해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한전공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지 1년 만이다.

입학식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 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윤의준 켄텍 총장, 신입생 143명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의 개교 축하 인사말 영상을 시작으로 개교 현황 보고, 설립 유공자 정부 포상, 켄텍 비전 선포, 총장 기념사, 학생 선서 등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을 통해 켄텍을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글로벌 톱 10 수준 공과대학으로 끌어올릴 구상과 발전 방향 등을 참석자와 국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국내 최고 수준 공대, 2040년까지 아시아 최고 수준 공대, 2050년까지 세계 10위권 글로벌 공대 진입을 목표로 하는 켄텍은 미네르바대학과 올린공대, 코넬텍 등 글로벌 공대의 교육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했다.

켄텍은 졸업생들이 에너지 분야 혁신 창업가 또는 에너지 기술혁신 분야 고급 연구자, 글로벌 기업가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5년 만에 역사적인 첫발을 떼는 켄텍이 국내를 넘어 세계 수준의 글로벌 공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캠퍼스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