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공 약 & 매 니 페 스 토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14년 응어리 푼 국립심뇌혈관센터 의미·전망

공약관리번호 2-2-5
공약 이름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링크 http://www.namd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66386
언론사 남도일보
보도일자 2021-12-05
14년 숙원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예산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강한 발발을 샀지만,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확실한 사업 추진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는 평가다.


센터 설립 예정지인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전남 장성 나노산단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한국심뇌혈관스텐트연구소, 나노바이오센터, 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인접해 있다. 연구기관 설립의 최적지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전남과 전북의 중심지로 광주광역시와도 인접해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특히 광주·전남 시·도민 모두가 합심해 이룩해낸 뜻 깊은 결과물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이 최적지인 이유

심뇌혈관질환은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사망자 5명 중 1명의 사망원인으로 꼽힐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어 연구 및 예방·관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후유장애로 인해 환자와 가족에게 막대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신속한 병원 이송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인구 노령화에 따라 급증하게 된다. 전남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24.2%로 전국 1위이며, 전국평균 17.0%보다 월등히 높다. 이로 인해 전남지역에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지난 14년간 전남도와 도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전남도와 장성군 등에서 지속적인 건의로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안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 이후 100대 국정과제 및 광주·전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여기에 지역 균형발전에도 일조하는 효과도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의회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촉구 성명서 발표 모습. /남도일보 DB
◇그동안의 과정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던 센터 설립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주관부서가 바뀌면서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인 490억원 규모로는 센터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 4~10월 자체 용역을 진행했다.

사업 추진이 진척을 보이지 않자 올해 6월 유두석 장성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은 질병관리청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신속 설립을 건의했다. 이후에도 장성군과 전남도는 질병관리청을 10여 차례 이상 방문해 설립 추진을 촉구했다.

그럼에도 질병관리청은 11월 초 자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비 1천900억원, 부지 3만8천㎡(1만1천500평), 직원 570명 규모의 조직을 갖춘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존 확보된 정부예산 43억7천만원을 불용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이행을 요구하며 유두석 장성군수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전남도, 광주광역시, 시·도의회, 전남사회단체연합회 등에서도 잇달아 성명발표를 통해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부지매입비 등 28억원이 반영되는 극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도 하나로 ‘적극 협력’

“이제는 정치권에서 노력할 때다. 힘겹게 살린 사업 추진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전남도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 예산 28억 원이 편성된 2022년 정부예산안을 적극 환영하면서도 이제는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장성이 지역구인 전남도의회 유성수 의원은 “ 질병관리청의 행태에 온 장성군민이 모여 궐기대회를 열었고 이에 전남도의회는 물론 인근 광주광역시에서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는 성명서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내년 본예산에 부지매입비 23억과 공사비 5억이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일어선 장성군민, 그리고 190만 전남도민과 145만 광주시민이 뜻을 보태며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제 논란을 끝내고 국립심뇌혈관센터가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도 시·도는 당면 지역현안 국립심뇌혈관센터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