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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세월' 흑산공항 건설…환경부 심의 재개되나

공약관리번호 2-4-2
공약 이름 흑산공항 건설
링크 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1112916520613158
언론사 전남일보
보도일자 2021-11-29
전남의 오랜 숙원인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내년 1~2월 사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가 "흑산공항에 대한 국립공원위 심의를 해달라는 지자체 의견에 대해 곧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답보상태에 있던 흑산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환경부가 관계부처간 합의 절차에 나설 경우 법적 논의시한인 한달 이내에 국립공원위원회를 통해 최종 심의결과를 도출해 내야 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흑산공항 심의 일정 문의에 환경부가" 검토 절차에 착수한다"고 답변해왔다.

흑산공항 건설 사업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관련 구역 조정 총괄협의회와 지자체의 관련 자료 제출, 관계 부처 간 최종 협의를 거쳐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최종 판가름 난다.

전남도는 환경부의 답변대로 부처간 최종합의 절차가 조만간 이뤄질 경우 늦어도 내년 1~2월 이전에 흑산공항 건설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관계 부처 간 협의는 최대 1개월, 이후 최종 심의인 국립공원위원회 개최는 2~3주 가량 소요된다. 환경부와 산림청, 국방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 간 최종 협의하는 자리다.

관계 부처 간 최종 협의는 법적으로 논의 개시 이후 한 달 이내에는 결론을 내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관계 부처는 전남도, 신안군이 제출한 흑산공항 건설부지에 대한 대체부지 제공 등이 담긴 의견서를 최종 검토·협의하게 된다.

흑산공항 건설을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2016년 이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가 두차례 열렸지만 심의보류 판정으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전남도와 신안군이 지난해 환경부의 반대가 큰 흑산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지와 대체부지 제공 등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도는 지난 7월 구역 조정 총괄협의회를 통과했고, 지난 8월에는 지자체의 관련 자료 제출까지 마무리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관문인 국립공원위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해를 넘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감돌기도 했다.

전남도는 이번 심의에서 반드시 13년 숙원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정부 소속 당연직 위원 10명과 민간위원 15명으로 이뤄져 있는데, 대다수 위원들 역시 전남도의 대체부지 제공안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흑산도 섬 주민들은 육지로 나오기 위해 왕복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 기후 악화로 선박이 통제되면 응급 상황시 주민과 관광객 모두 생사의 기로에 맞닥뜨리게된다"며 "4배에 달하는 대체부지를 제공한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흑산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흑산공항 건설은 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흑산도 54만7646㎡ 부지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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