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교육과정 제외 규탄성명서 - '5.18 사회과 교육과정 제외'시정을 강력 촉구한다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3-02-23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고시한 ‘2022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제외된 사실에 대해 200만 전남 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며 교육과정 의결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5.18 민주화운동은 이미 역사적 평가를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그 숭고함과 역사적 의의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인정하는 민중항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제외한 것은 5.18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고 민주주의 정신을 명백하게 훼손하는 것이며, 아직 아픔이 아물지 않은 5.18 영령들과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시대착오적 처사다.

고귀한 희생으로 이룩한 5.18 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계승을 위해 교육과정 퇴행을 멈추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이후 추진할 교과서 작업에 5.18 민주화운동을 최대한 담아낼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는 올바르게 기억되고 기록될 때 강한 힘을 갖는다.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사실 그대로 정확하게 교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라남도는 개정 교육과정에 5.18민주화운동이 명시될 때까지 200만 도민과 함께 지속적인 시정 촉구 활동을 벌이는 한편, 미래 세대들이 숭고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


2023. 1. 4.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이전글

신년사

2023-01-01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