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2-07-01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그리고 함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선열과 국군장병의 충절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상이 서려 있는 이곳 여수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충심 어린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세 개의 횃불이 솟아 있는 이곳 자산공원 현충탑에는우국열사 1,100여 분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애국충정에다시 한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은 식민 지배의 압제와 수탈, 전쟁과 분단, 그리고 독재와 가난의 시련을 오랜 구국의 역사를 통해서 이어온 선열들의 투철한 애국애족 정신으로 극복해왔습니다.
이러한 구국의 여정에 전라남도가 늘 함께 선두에 있었습니다. 구한말 동학농민혁명과 항일투쟁,그리고 일제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소작쟁의로 외세의 침탈에 분연히 맞섰습니다.625 전쟁 당시에도 수많은 우리 고장의 군경과 학생들이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려 싸웠습니다.
이러한 숭고한 헌신과 희생 위에 우리나라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7대 수출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했으며K-콘텐츠로 세계인을 열광시키는문화 강국으로, 그리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성공시킨 세계 6대 군사 강국으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빛나는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그런 면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은피와 땀과 눈물로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는 나라를 위기로부터 지켜주신 선조들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그 불굴의 정신을 이어가겠으며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예우하는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인상했고, 보훈 명예수당을 신설했습니다.앞으로도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공을 세우시고도 서훈을 받지 못했던 3·1 독립운동가 80분이 반드시 추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하반기부터는 구한말부터 광복까지의 미서훈자를 발굴하여‘의향 전남’의 자긍심과 명예를 드높이겠습니다.
나주의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세계적인 역사공원으로 조성해남도의병의 호국충혼을 기리고,선열들의 애국충정을 배우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전 세계가 전환적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경제는 흔들리고북한은 계속된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아조국의 평화와 번영에 앞장서겠습니다.전남을 환태평양시대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발전시켜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방소멸시대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습니다.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도민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들의 거룩한 희생에 거듭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면서,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6월 6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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