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주년 6.25. 전쟁 기념식 기념사

작성자 총무과 작성일 2021-06-25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6.25 참전유공자회 금상은 전라남도지부장님을 비롯한
참전용사 어르신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주신 보훈가족 여러분!

오늘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령들께 먼저 머리 숙여서 명복을 빕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주신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움과 슬픔을 만고풍상으로 견뎌오고 계시는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애국정신을 드높인 공으로 오늘 표창을 받으신
손성문님, 조기영님, 이부엽님, 이규재님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도 존경과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6.25 전쟁은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씻을 수 없는 상흔을 남긴 동족상잔의 참극이었습니다.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쳤고,
일천만 명이 가족과 생이별을 했습니다.
삶의 터전과 산업시설도 모조리 무너졌습니다.

그 참혹한 전쟁의 포화 속에서 수많은 군인과 경찰,
그리고 이름 없는 학도병과 소년병들이
국민의 생명과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 흘려 싸우셨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조국을 먼저 생각했던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과
성숙한 민주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참전용사 여러분!
여러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진정한 영웅입니다.
또한, 나라를 위하는 일이 얼마나 숭고하다는 것을
몸소 가르쳐 주고 계시는 훌륭한 스승님이십니다.

전라남도는 참전용사 여러분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기리면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제대로 보답받을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하나마 올해부터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분들이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영예로울 수 있도록 장례선양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호국순례와 안보교육을 강화해서
여러분께서 보훈 가족이라는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보훈가족 여러분!
진정한 보훈은 이 땅에 다시는 비극적인 전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평화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은 아무리 더디고 힘들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이뤄가야 할 시대적 사명입니다.

최근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남북관계에 진전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협력에
극적인 진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남권 통일 플러스 센터를 중심으로
초광역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펼치면서
남북화합과 상생의 초석을 놓아가겠습니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이를 연계한 ‘전남형 뉴딜’을 더욱 힘차게 추진해
풍요로운 전남 건설과 미래의 국가발전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아서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조국 통일과 번영에 이바지하는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으뜸 전남’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오늘 귀한 자리를 함께해주신
존경하는 서동용 국회의원님,
김한종 도의회 의장님과 도의원님,
김경호 부시장님, 진수화 시의장님과 시의원님,
김영진 보훈지청장님과 보훈 단체장님,
그리고 광양시의 기관단체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모두 다 함께 고귀한 희생 가슴에 새기면서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거듭 경의를 표하면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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