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도민호소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2-21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시킨 지 2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며칠 후면 성탄절과 연말, 연시 연휴가 이어져
소규모 모임과 종교행사에 따른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도는 연말연시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내일(12.22.)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2주간을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최근 며칠 동안 전국의 확진자는 연일 1천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사우나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우 한때 1일 확진자가 27명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만,
최근 일평균 확진자가 3.9명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비율도 26.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근 화순 요양병원이나 경북 경산 기도원 방문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한 사람의 감염자가 열 명, 스무 명으로 급속하게
전파될 수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울산 요양병원에서 230명, 김제 요양원에서 84명, 서울구치소에서 184명의
집단감염 사례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앞으로 며칠 후면 성탄절과 연말, 연시 등 연휴가 이어집니다.

지금의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민여러분의 방역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도민여러분께서 반드시 실천해 주셔야 할 방역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성탄절과 송년을 기념하기 위한 가족, 친구, 직장의 소모임 등
모든 사적모임은 취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부 젊은층과 입시를 끝낸 수험생을 중심으로
펜션, 파티룸 등에서의 소규모 모임이 많다고 합니다.

강원과 제주 뿐만 아니라 도내 주요 숙박업소도 연말연시 예약률이 90%를
웃돌고 있다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말 가족, 친구와의 송년파티를 준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취소’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둘째, 수도권 등 타 지역을 방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를 방문하신 외지인과도 접촉을 하지 마시고
특히 식사는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방문이나 접촉하신 경우에는 자택에서 2∼3일간 외출을 삼가하고
진단검사를 받아 이상유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하는 동안에는 말없이, 그 외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넷째,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께서는 사적 모임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장과 집 이외의 동선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종교인 여러분께서도 성탄절과 연말연시 종교행사를
가급적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모임과 식사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우리 도에서는 더 빠르고 더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위해
추가로 순천시와 목포시에 각각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겠습니다.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비용도 무료입니다.

내년 1월 10일까지 도내 모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밤 10시까지 연장하였습니다.

또한, 도와 시군, 경찰청, 교육청과 합동으로
성탄절 전후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여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도민 모두 지치고 힘든 시기입니다.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연말 보내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추운 겨울 건강 잘 챙기시고,
가정에도 늘 평안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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