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11월 7일부터 오늘까지 10일 동안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과 화순 등에서 61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도내 확진자는 총 254명으로 지역감염이 206명입니다.
현재 우리 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사례가 많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또 다시 높여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어
도민들께서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오늘 8시를 기준으로 최근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순천시에서 11월 7일부터 총 20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신한은행 지점에서 시작된 지역감염이 은행직원과 가족,
그리고 방문객으로 전파되어서 총 9명이 확진되었고,
아구마을 식당과 워터피아 헬스장사우나 등에서
1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습니다.
순천시의 사우나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영업제한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워터피아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에 있고, 9일부터 14일까지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구마을 확진자 가족이 근무하는 순천 중앙병원은
오늘 일시 폐쇄조치 하고,
정밀 역학조사 진행 후에 추가 조치하겠습니다.
신한은행 지점 종사자 및 방문자 434명은 진단검사를 완료했고,
식당, 헬스장사우나 등 방문자를 대상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여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광양시에서는 성광기업에 근무하는
여성 확진자에 의해 먼저 동료와 가족이 감염되었고,
이어 쇼핑센터 종사자, 관련 기업체 및 퀵서비스 종사자, 식당,
카페, 미용실 등 n차 감염이 이뤄져 총 37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성광기업 관련 접촉자,
쇼핑센터 종사자 및 방문자,
관련 기업체 및 퀵서비스 종사자 및 접촉자,
식당, 카페, 미용실 방문자 및 접촉자 등
총 5,961명의 검사 결과, 5,850명이 ‘음성’ 판정받았습니다.
나머지 111명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사를 마무리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검사를 폭넓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화순군에서는 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가 최초 확진된 후
배우자와 자녀, 직장동료 등 총 4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281명의 진단 검사를 실시했고,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순천, 광양 사례에서 우려되는 점은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현 상황을 대단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는 ‘역학조사 공동협력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중앙 질병관리청 즉각대응팀의 지원을 받아
감염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순천(11.11.)광양(11.13.)여수시(11.14.)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초동단계에서 대처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순천광양여수시에서는
① 코로나가 진정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휴관을 권고합니다.
② 모임행사 시 참여인원을 100인 미만으로 권장합니다.
③ 50㎡이상의 식당·카페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 차단을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협조해 주셔야 할 사항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첫째, 최근 확진사례의 공통점은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라고 생각하고 해열제, 감기약 등을 복용하면서
계속 출근하는 등 일상생활을 함으로써 추가 확산이 되고 있습니다.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십시오.
검사비용은 무료입니다.
둘째,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 사례가 늘고 있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모든 도민들께서는 스스로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고,
언제 어디서든지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확진자 발생 장소를 방문하셨을 경우
도시군의 안내 문자가 뜨는 즉시 자발적으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셋째, 겨울철 실내생활 증가와 환기 부족, 독감과 시기가 겹치는
11월에서 내년 1월까지 방역이 가장 중요합니다.
연말 송년회 등 사적 모임과 회식 자제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넷째, 기업체·사업장에서는 소속 직원 중에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유급휴가를 실시해서 집에서 쉬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최근 전국적인 확진자 발생상황은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특정대규모 집단에서 일상과 소규모 집단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인가족 모임, 직장, 사우나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스스로 외부 모임과 식사를 자제해 주시고,
도나 시군의 안내 문자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가정에도 늘 평안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