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졸업식 인사말씀(18.12.14)

작성자 행정지원과 작성일 2019-01-16
전남농업마이스터 대학 졸업생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여러분께서는 2년 동안 생업에 종사하시면서도
밤낮가리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오늘 값진 졸업장을 받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졸업을 200만 도민, 그리고 농민 여러분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업의 최고 전문가를 키워내느라 애쓰신
이기웅 전남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님,
성치남 순천대학교 총장님을 비롯한
마이스터 교수님과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농업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계화와 정보화가 농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까지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소포장이 늘면서
농업 유통 트렌드도 바뀌고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발전 방향은 이런 변화들을 아울러야 합니다.

제가 지난달 중국의 농업대학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곳도 화두가 6차 산업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농업도 생산뿐만이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
그리고 관광까지 접목하는 융복합 산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도 연계해
빠르게 변화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의 흐름에서 가장 앞서 가고자
여러분께서는 마이스터 대학을 선택하셨습니다.
여기서 배운 선진 농업을 가지고
이제 전라남도 농업을 크게 발전시켜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마이스터 대학을 나와 실제 마이스터가 된 분이
우리 전남에서 22명, 전국적으로 177명이라고 합니다.
의대생의 80~90%가 합격하는 의사고시보다
훨씬 어려운 것입니다.
마이스터 대학을 나오신 분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마이스터가 되는 길이 활짝 열리도록
정부에 건의하겠습니다.

전남도는 고부가가치의 농업을 이끌어가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벼 위주였던 친환경농업을 과수, 채소로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친환경농업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 길을 걸어야만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축산도 친환경적인 대단위 단지를 만들어서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아열대 기후변화 연구단지 건설을 위한 예산을 이번에 땄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이지만 앞으로 아열대 작물연구소도 만드는 등
끊임없이 도전해나갈 것입니다.
아열대 농업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도전해볼만 한 분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에 맞춰
1년에 100만원 안팎의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농민수당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수축산업의 혁신리더를 키워나갈 것입니다.
공부 잘하는 사람만을 인재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산업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유학과 해외연수도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마이스터 대학을 졸업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70%의 국민이 한국 농업의 미래가 밝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전남 농업과 후배 농업인들을 잘 이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러분의 씩씩한 모습에서
전라남도의 환히 빛나는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합니다.

올 한 해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마다 크게 성공하시고
큰 영광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행정지원과 & #40;061-286-2001&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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