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계곡 사고

작성자 황** 진행일 2019-09-02 ~  2019-10-02 이메일 go******@naver.com
발제요약

사람을 죽이는 관행을 바로잡아 주세요
발제내용

2019년08월09일 광양시 옥룡계곡에서 오전 9시40분 경 친구5명과 물놀이를 하던 18살 고등학생이 익사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수심이 2m조금 넘는 구간들이 있었으며 다이빙금지라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그 계곡을 이용해 장사를 하는 푸른산장 측에서 불법으로 탁상을 설치 장사를 했으며 인위적으로 돌과 천막을 이용해 강에 흐름을 막아 수심을 2.5m가량 까지 올렸습니다. 광양시 안전총괄과 및 푸른산장 측 누구도 안전요원 과 비상시 사용해야하는 구조용품 등 어느것 하나 준비하지 않았고 그로인해 일반시민들이 5분도 안되는 시간에 구조를 했음에도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사고발생시작부터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이 소요가 됐다고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살릴수있었던 귀중한 목숨이었습니다.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하천을 훼손하고 해마다 사람이 죽고 다치는 상황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단속합니다...안전요원 늘렸습니다....교통관리 인원 늘렸습니다...광양시 계곡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이렇게 홍보하며 사람을 모으려 노력했습니다.
교통인력 어디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전요원 본인도 수영을 못하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사고를 당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 장소에 가봤습니다. 사람들이 사고 장소에서 잠수하고 놀고 있었습니다. 유가족이 전화해서 항의하니 그제서야 출입금지 선을 설치했습니다. 8월15일 오전 11시경에 찾아갔을때는 휴일이라 사람이 더 많이 있음에도 안전요원이 없었습니다. 참다참다 광양시청 안전총괄에 전화해서 왜 휴일에 안전요원이 없냐고 물었더니 아침10시경에 담당공무원이 점검할때는 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제가 갈때는 자주 없었다고 하니 그럴리 없다고 하면서 몇시에 갔었냐고 따지듯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전 사고났던 고등학생 친형이라고 하며 시간과 사진을 찍었다고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확인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동생 상을 치르는 동안에도 사고장소에서 손님들이 물놀이를 하고 광양시에서 사람이 나와 안전근무를 한다고 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관망하는 등 안전관리 자격이 없는 사람을 배치했으며 그마저도 휴일에 사람이 가장 많을때는 배치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불법으로 하천훼손 및 불법자리세를 받고 장사를 한 푸른산장은 단 하루도 쉬지않고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영을 할수있는 학생이였습니다. 사고장소 또한 중간중간 돌이 있고 그 길이 와 폭이 넓지않아 충분히 탈출가능하며 안전요원만 있었다면 미리 예방할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그럼에도 유가족들은 진정성있는 사과는 커녕 위로전화 한통 받지 못했습니다. 국가소유 하천을 훼손하고 불법시설물로 자리세를 받고있었던 푸른산장 업주나 우리는 단속하고 관리했다고 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니 몰랐다고하며 묵인해준 광양시청이나 예견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책임회피 및 도의적인 책임조차 져버린 그런 사람들을 아무것도 못하고 지켜만 보는것이 지옥 같습니다. 부모님은 늦게 낳은 동생이라서 금이야 옥이야 하고 키우셨습니다...저에게도 너무 어린동생이라 자식같은 아이입니다...저희가족은 일분일초가 지옥같은 시간을 살고 있습니다...이런일이 작년에도 그 전에도 있었다고 알고있습니다... 만약 강하게 처벌받았다면...대한민국 법에서 있는그대로 처벌했다면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묵인하며 사람이 사망했는데도 자리지키는 공무원과 불법으로 장사하며 다 그렇게 하는데 제수없게 우리가 걸린거야!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이번 사건에 담당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합니다. 그래도 불법영업과 묵인으로 내년이면 또다시 크고작은 사고가 발생하겠지요... 그러면 내년 담당자들이 또 제대로 처벌받고... 그러다보면 이번 동생사고 처럼 억울하고 답답한 일들이 조금씩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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