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를 통해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해서 총 1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도 천명하였습니다.

대통령님 말씀처럼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는데 적극 공감하면서, 전라남도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정부의 도전의 중심에 ‘한국판 뉴딜’이 있다면 전라남도에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가 있습니다.

‘블루 이코노미’는 전남이 가진 섬과 바다, 황금들녘, 하늘, 바람 등 풍부한 블루 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복합해 전남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발전전략으로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방향성과 핵심사업이 일치합니다.

이번 정부 발표에 ‘해상풍력’과 ‘RE100 전용 산단’, ‘산단 대개조’ 사업 등이 핵심 현안으로 대거 포함되어 우리 도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블루에너지·관광·바이오 의약·미래 운송기기·농수산 생명산업·스마트 시티 등 블루 이코노미 6개 프로젝트를 국가계획과 국가예산에 반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한국판 뉴딜’과 ‘블루 이코노미’의 강력한 연계를 통해 전남 제2의 도약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첫째, 전 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D.N.A(Data-Network-Ai)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는 ‘디지털뉴딜’을 연계해서 현안 사업들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2019년 총 물동량 3억 1,100만톤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수출입 관문항으로 자리매김한 ‘광양항’을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접목된 로테르담형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습니다.

여수국가산단 등 ‘산단 대개조사업’ 선정을 계기로 광양만권 일원을 저탄소·지능형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세계의 표준이 된 ‘K방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하겠습니다.

화순백신산업특구 등 바이오·의약 인프라와 풍부한 천연물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고흥을 중심으로 ‘산업용 드론 비행 실증 기반 시설’과 ‘유·무인기 통합인증관제 인프라 구축’, ‘수직이착륙기(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등 미래비행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습니다.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여성·고령농업인과 소상공인 등에게 e-모빌리티 9천 대를 보급하고, 영광에 전용도로도 개설하겠습니다.

남도장터, 아마존 등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기반 확충’, ‘VR 기반 남도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및 ‘가상현실 전지훈련장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서 농수산, 관광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언택트 비대면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5G 국가망 구축’ 등 정부 공모가 예정된 만큼,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그린 뉴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총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인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그린 뉴딜’ 실현을 위한 최적의 프로젝트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과 기후 위기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과 ‘초대형 풍력발전기 시험·인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서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기술개발과 전후방 산업 인프라도 갖춰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에 전국 최초로 제정한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도민 참여’ 조례를 바탕으로 도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도민발전소’ 5GW 조성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또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100% 활용한 ‘RE100 전용 시범 국가산업단지’를 추진하여 IT, 반도체, 배터리산업을 집중 육성해 가겠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섬’도 2030년까지 50개를 지속 조성해서 도서 주민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친환경발전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전세계적 추세인 환경생태 중심 트렌드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확고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대기 환경관리 시행계획 2030’을 조속히 수립하고,
국립난대수목원, 서남해안 섬숲 생태복원, 한반도 평화의 숲 등 ‘숲속의 전남, 새천년 명품 숲’을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에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이번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디지털과 그린뉴딜은 시대와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입니다. 이번에 우리 도에서 신규 발굴한 ‘스마트 국가하천 유지관리사업’, ‘디지털그리드 연구 및 실증’,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 플랫폼’, ‘첨단 정밀의료 산업화 플랫폼’,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센터’, ‘광양만권 CO2 자원화 공유 플랫폼’ 등 5조원 규모의 69건의 사업을 정부계획과 예산에 반영시켜 그린뉴딜을 적극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고용안정망과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실직자 및 생계지원이 필요한 9,500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420억 원 규모의 ‘희망일자리사업’을 실시하고,
농어촌·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 올해 도내 농어촌 34개소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하고, 공공장소에 공공와이파이도 지속적으로 설치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코로나 위기 극복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열어가는 ‘한국판 뉴딜’의 첫 시작을 전라남도는 적극 환영합니다.

‘한국판 뉴딜’과 ‘블루 이코노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전남의 미래발전을 담보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판 뉴딜 추진 전라남도 T/F’를 구성하겠습니다. 추가 사업 발굴과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전환과 전남 제2의 도약을 위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해 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더운 여름철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16일

전라남도지사 김 영 록